널스피팅

글쓰기를 즐겨하던 5년 전 저에게 우연히 간호학과 취업준비생 지인 A가 자소서 첨삭을 부탁했습니다. 이는 제 인생 최초의 취업 컨설팅이 되었습니다.

당시 저는 간호학과에 대해 잘 알지 못했습니다. 그러나 간호학과 학생들의 상황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.

충격을 받은 이유는 3가지입니다.

1. 간호학과 학생들의 일정은 매우 바쁘다.

그러나 그 와중에 취업까지 준비해야 한다.

2. 간호학과 학생들은 자소서를 거대한 산처럼 느낀다.

그 이유는? 글쓰기를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다.

3. 간호사의 취업을 위한 ‘취업 교육 기반’이 부실하다.

그래서 저는 고민했죠.

이 힘든 상황에서 믿고 의지할 수

있는 곳이 있으면 좋지 않을까?

학생들이 낯설어 하는 취업 개념을

쉽게 알려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?

그렇게 저는 무작정 간호학과 학생들의 오픈 카톡방을 떠돌며 자기소개서를 첨삭해주기 시작했고, 이내 네이버 블로그까지 열어 본격적인 활동을 하게 됐습니다.

저는 널스피팅을 운영하며 철저히 취준생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는 것에만 집중했습니다. 이 때문에 널스피팅은 판매자 입장에서 어찌보면 불리하고, 귀찮은 시스템입니다.

하지만 취준생의 필요가 100% 충족되었기 때문에 널스피팅은 시작과 동시에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. 컨설팅을 받는다는 것은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이지만, 본인의 노력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. 지금까지 저와 수많은 합격 케이스를 만드신 분들 역시 다들 각자 잘 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.

그럼에도 불구하고 ‘널스피팅 덕분’이라며 연락을 전해오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고마울 따름입니다. 이제, 앞으로 여러분들이 주인공이 될 차례입니다.